폴리마켓, 분데스리가 미국 독점 예측 시장 파트너 확정…스포츠 베팅 판도 뒤흔든다
세계 최대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독일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의 미국 내 공식 독점 예측 시장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분데스리가의 북미 상업 및 미디어 독점 파트너인 릴레번트(Relevent)가 체결한 첫 번째 미국 파트너십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폴리마켓 이용자들은 분데스리가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계약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클럽을 보유한 분데스리가가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과 공식 손을 잡은 것이다.
폴리마켓의 스포츠 사업 개발 총괄 아리 보로드(Ari Borod)는 "분데스리가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팬층 또한 그 수준에 걸맞다"고 강조했다. 폴리마켓은 이미 라리가, 세리에A, MLB, NHL, UFC, MLS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요 스포츠 리그가 선택하는 예측 시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폴리마켓 미국 법인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하는 지정 계약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 도박이 아닌 규제된 금융 계약 형태로 팬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스포츠 베팅과 차별화된다.
분데스리가 아메리카스 부사장 로빈 아우스터만(Robin Austermann)은 "이번 파트너십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독일 축구를 성장시키기 위한 릴레번트와의 장기 협력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 신시즌 개막과 함께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으로, 미국 내 축구 팬들의 참여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예측 시장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빅리그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폴리마켓의 행보는 스포츠 팬 인게이지먼트와 블록체인 금융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