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머스크의 '테라팹' 합류… Tesla·SpaceX·xAI와 반도체 제조 대연합

인텔은 4월 7일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텔은 SpaceX, xAI, Tesla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초고성능 칩의 설계·제조·패키징 역량을 통해 테라팹의 목표인 연간 1TW(테라와트) 규모의 컴퓨팅 생산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머스크의 '테라팹' 합류… Tesla·SpaceX·xAI와 반도체 제조 대연합
@Intel

연간 1테라와트 AI 컴퓨팅 생산 목표, 머스크 인텔 본사 방문도 확인

인텔(Intel)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주도하는 차세대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공식 합류했다. 인텔은 4월 7일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텔은 SpaceX, xAI, Tesla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초고성능 칩의 설계·제조·패키징 역량을 통해 테라팹의 목표인 연간 1TW(테라와트) 규모의 컴퓨팅 생산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말 머스크가 인텔 본사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테라팹은 머스크가 지난 3월 21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식 발표한 프로젝트로, Tesla·xAI·SpaceX가 공동 추진하는 수직 통합형 반도체 생산 시설이다. 칩 설계·리소그래피·제조·메모리 생산·고급 패키징·테스트까지 반도체 생산 전 과정을 단일 시설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총 투자 규모는 200억~250억 달러(약 28조~35조 원)로 추산된다.

머스크는 발표 당시 "테라팹을 짓지 않으면 칩이 없고, 우리는 칩이 필요하다"며 프로젝트의 절박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산 목표는 연간 1TW(테라와트) 규모의 AI 컴퓨팅으로, 이 중 80%는 궤도 AI 위성 등 우주 기반 인프라에, 나머지 20%는 지상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텔의 합류로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Tesla가 자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인텔이 실질적인 파운드리 역할을 맡는 구조로, 테라팹은 사실상 인텔 파운드리 시설에 Tesla와 SpaceX의 이름이 붙은 수요 기반 협력 모델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다.

인텔 CEO 립부 탄(Lip-Bu Tan)은 "머스크는 산업 전체를 재구상하는 검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반도체 제조 분야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에 인텔 주가는 장중 3% 이상 상승했다. 인텔은 최근 엔비디아·AMD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테라팹 참여를 통해 대형 AI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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