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 국내 최초 글레오 AI 탑재
현대자동차가 28일 7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변화로,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신차급 완성도를 목표로 전면 개편됐다.
7세대 페이스리프트
AI 인포테인먼트 첫 적용 모델로 플래그십 위상 재정립
현대자동차가 28일 7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변화로,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신차급 완성도를 목표로 전면 개편됐다.

이번 더 뉴 그랜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실내다.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탑재됐다.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LLM 기반 AI 음성비서 'Gleo AI(글레오 AI)'가 내장돼, 운전자가 차량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Gleo AI는 단순 명령어 인식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함께 이해하는 에이전틱 AI다. "에어컨 끄고, 무드등 바꾸고, 라디오 켜줘"처럼 여러 명령을 한 번에 처리하고, 목적지 주변 주차 정보나 맛집을 검색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자동으로 재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스포티파이·네이버 지도 등 외부 앱을 차량 화면에서 스마트폰 없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앱 마켓도 함께 탑재된다. 출고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신기능이 지속 추가된다.

외장은 기존 모델의 역동성을 계승하면서 정교함을 더했다. 한층 강조된 '샤크 노즈' 형상과 새로운 메쉬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 전장 5,050mm로 15mm 연장된 보디, 베젤리스 타입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담대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널 버건디'가 추가됐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하이테크 요소를 과감히 더했다. 현대차 최초로 투과율 조절 필름을 적용한 '스마트 비전 루프'가 탑재돼 전동으로 투명·불투명 전환 및 영역 분할이 가능하다. 공기 토출구를 감춘 '전동식 에어벤트'로 대시보드 여백이 넓어졌고, 도어 트림의 카우치 패턴과 은은한 간접조명이 고급 라운지 분위기를 완성한다.
현대차는 5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 패스(Early Pass)'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신청 고객에게 상세 상품 정보와 공식 런칭 일정을 우선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