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시대 개막,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시대 개막,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단순한 대화를 넘어 인간의 의도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한민국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AI 생태계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 민·관 협력 플랫폼인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Agentic AI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IT 기업과 학계, 연구소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 도구 넘어 업무 주체로, AI 패러다임의 전환

​에이전틱 AI는 기존의 생성형 AI가 사용자 질문에 답을 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실행하며 검증까지 마치는 능동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기술적 흐름이 향후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민간 중심의 협의체 구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한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총 4개 분과로 운영된다.

  • 산업 분과: NC소프트 신동훈 AI AX 테크 센터장이 분과장을 맡아 수요-공급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과 산업 현장 적용에 집중한다.
  • 기술 분과: LG AI연구원 전기정 서비스개발 부문장이 이끌며, 에이전틱 AI 핵심 요소 기술 확보와 표준화 연구를 주도한다.
  • 생태계 분과: 카카오 김세웅 부사장이 분과장을 맡아 인프라 조성과 서비스 유형별 책임 구조 정립을 담당한다.
  • 안전·신뢰 분과: AI의 자율적 행동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국가대표팀, 글로벌 시장 선점 노린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명적 기술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도 개선과 실증 지원 등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운영의 중심을 잡고 정부가 서포트하는 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규제 불확실성을 얼라이언스 내 논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공통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힘든 기술적 한계와 제도적 장벽을 민·관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고무적이라며,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산업 전반의 AX(AI 전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장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실증 사례와 향후 로드맵이 공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얼라이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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