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신화 양재석,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품었다…포커스에이아이 최대주주 등극
RWA·STO 금융 혁명 시작…'디지털 부산'의 핵심 엔진 확보
인공지능(AI) 보안 인프라 전문 기업 포커스에이아이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이하 비단) 인수를 전격 마무리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지난 27일, 비단 인수 잔금 납입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온 인수 절차가 공식 종료됨에 따라, 포커스에이아이는 지분 40.61%를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기존 주요 주주인 아이티센글로벌(약 19%)을 제치고 경영권을 확보한 셈이다.
◇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선점…‘제2의 도약’ 준비
비단은 국내 최초의 실물자산 토큰화(RWA) 전문 거래소로, 금·은 등 원자재부터 부동산, 선박에 이르기까지 가치 있는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 은(e-은)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자사의 핵심 역량인 AI 기술과 비단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 토큰증권(STO)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정산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자산 거래를 넘어 디지털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컴포즈 잭팟’ 양재석 회장, 디지털 금융 승부수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의 배후에 있는 양재석 제이엠커피그룹 회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매각을 통해 막대한 자금력을 증명한 양 회장이 포커스에이아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양 회장은 실물자산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이 향후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관계자는 “검증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포커스에이아이가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커스에이아이는 향후 비단의 사명 변경 및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비단 2.0’ 시대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