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오픈AI 후원 빌더 행사 'OBA 위켄드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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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오픈AI 후원 빌더 행사 'OBA 위켄드톤' 성료

해시드·마켓핏랩·부이 공동 주최, 5월 30~31일 카카오 AI 캠퍼스서 진행OpenAI 메인 스폰서…넥슨·GS네오텍·GGUI·LG U+ 프리미엄 스폰서로 참여결과물 경쟁 아닌 '함께 만드는' 협업형 빌드 문화 표방

글로벌 블록체인·인공지능(AI)·콘텐츠 분야 벤처캐피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마켓핏랩(Market Fit Lab), 부이(vooy)와 공동 주최한 빌더 행사 'OBA 위켄드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지난 5월 30일과 31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OBA는 '오픈 빌더스 얼라이언스(Open Builders Alliance)'를 뜻하며, 글로벌 AI 기업 오픈AI(OpenAI)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빌더가 닫힌 API 환경과 해외 플랫폼 의존을 넘어서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의 공개 API(Open API)와 오픈소스, AI 빌더 생태계를 실제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였다. 행사에는 약 50인이 참여했고 오픈AI 외에 넥슨, GS네오텍, GGUI, LG U+가 프리미엄 스폰서로 함께 했다. 퓨리오사AI(FuriosaAI)와 카카오, 법무법인 DLH는 각각 인프라·공간·법률 파트너로 참여했다.

 해시드와 공동 주최한 마켓핏랩은 250개 이상 기업의 AI 전환(AX) 교육과 사내 해커톤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기획·운영을 맡았다. 부이는 해시드가 인큐베이션한 AI 에이전트로, 메신저에서 한 번의 메시지로 예약·주문·결제 등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주최 측은 OBA 위켄드톤을 경쟁 중심의 해커톤이 아니라 협업형 빌드 문화를 실험하는 자리로 정의했다. 누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는지 겨루기보다, 빠르게 배우고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개발 방식에는 제약을 두지 않았다. AI 코딩 도구를 쓰든 직접 코딩하든 모두 허용했고, 심사는 API와 오픈소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를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시상은 메인 트랙과 스폰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인 트랙 1등(오픈AI 크레딧 2만4000달러 상당 지급)은 AI 여행 추천 에이전트 럭키매칭(Lucky Matching)이 차지했다. 럭키매칭은 사주 오행을 분석해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맞춤 여행지를 추천하고, 마이리얼트립의 실제 상품까지 생성형 사용자 환경(UI)으로 연결한다. 2등(오픈AI 크레딧 1만달러 상당 지급)은 국가 연구개발(R&D) 보조금의 수령·집행·정산을 자동화한 능동형 AI 회계사 실(SEAL)이, 3등(오픈AI 크레딧 5000달러 상당 지급) 앱끼리 기능을 호출하고 그 결과를 서명으로 검증하는 앱투앱 실행 네트워크 메쉬킷(MeshKit)이 받았다.

 스폰서 트랙에서는 4개 프리미엄 스폰서가 각각 우수팀(팀당 100만원 지원)을 선정했다. 넥슨 트랙에서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읽어 한국어 LLM이 음성으로 코칭하는 드리프트 코파일럿(Drift Copilot)이, LG U+ 트랙은 음성으로 조건을 말하면 AI 페르소나가 데이트·모임 코스를 짜주는 사이가 선정됐다. GS네오텍 트랙에서는 자연어 대화만으로 구매·계약 결재를 처리하는 어프루벌 플로우(Approval Flow)가, GGUI 트랙은 음성과 맥락으로 사용자 의도를 미리 읽어 통합 화면을 띄우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지움(Jium)이 꼽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터미널 화면만 바라보며 결과만 겨루던 기존의 해커톤 포맷에서 빌더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제 1회 OBA 위켄드톤이 국내 Open API와 오픈소스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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