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래놀이의 스포츠화’ 2026 스타디움 오픈 공기게임 대회 개막… 글로벌 도약 선언
- 전북 완주서 개막전 성료, 전주시의회 및 학계 전폭 지원 약속
- ‘오징어게임2’ 강하늘 손 대역 박종남 선수 3위 입상 화제
- 11월 왕중왕전 향한 8개월간의 대장정 돌입
한국의 전통 놀이인 ‘공기놀이’가 현대적 스포츠로 재해석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공기게임협회(KGGA)는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공기게임 전용 스타디움에서 ‘2026 시즌 스타디움 오픈 공기게임 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지자체·학계, 공기게임의 ‘글로벌 스포츠’ 가능성에 주목
이번 개막식에는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과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진진 교수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관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주시가 공기게임의 성지로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 학계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진진 교수는 “K-문화 콘텐츠의 세계화에 공기게임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는 5월 대학 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공기게임을 채택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력파 신예부터 ‘오징어게임2’ 주역까지… 뜨거운 순위 경쟁
치열한 접전 끝에 영광의 개막전 1위는 김인화 선수가 차지했다. 이어 최진영 선수가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대 화제는 3위를 기록한 박종남 선수였다. 박 선수는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 2’에서 배우 강하늘의 손 대역을 맡았던 주인공으로, 압도적인 손놀림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이조영 선수가 쟁쟁한 성인들을 제치고 4위에 올라 공기게임의 폭넓은 연령층 저변을 증명했다.
필리핀 외신 취재 열기… 11월 ‘왕중왕전’ 향한 레이스 시작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 3월 필리핀 대회를 취재했던 CTS 필리핀 방송국이 한국 대회의 열기를 직접 담기 위해 현장을 방문, 공기게임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2026 시즌 대회는 매월 1회씩 총 8차전에 걸쳐 진행된다. 각 대회 1, 2위에게는 오는 11월 21일 개최되는 총상금 1,500만 원 규모의 ‘왕중왕전’ 출전권이 부여된다. 향후 일정은 ▲4월 18일 ▲5월 23일 ▲6월 20일 등 매월 셋째 또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 및 관련 정보는 대한공기게임협회(KGGA)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