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팔란티어와 손잡고 스포츠 예측 시장 '부정거래' 뿌리 뽑는다

폴리마켓, 팔란티어와 손잡고 스포츠 예측 시장 '부정거래' 뿌리 뽑는다

세계 최대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이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및 TWG AI와 협력하여 스포츠 예측 시장의 무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팔란티어와 TWG AI의 합작 투자를 통해 개발된 '버전스 AI(Vergence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시장 전용 감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예측 시장 내 내부자 거래 및 시장 조작 우려를 불식시키고, 규제 준수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탐지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 취득이나 조직적인 가격 조작 시도를 조기에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스포츠 리그 및 팀 관계자 등 금지된 참가자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제한적 거래자 스크리닝' 기능도 포함된다.

​섀인 코플런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시장에 세계적 수준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팬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의 책임 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역시 "이번 파트너십은 예측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스포츠 예측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보안과 무결성을 강화해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폴리마켓의 미국 시장 재진입 및 제도권 안착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예측 시장의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 스스로 자율 규제 능력을 증명함으로써 시장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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